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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리함과 진심의 화학 작용이 만든 영화 | 일일일
- 조현철 감독의 데뷔작 《너와 나》는 유독 눈물이 터지는 이유는 딸 세미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며, 세월호 참사를 직접 보여주지 않고도 비극을 표현하는 영민한 태도와 인물들에게 접근하는 진심 어린 태도로 보편적인 슬픔을 전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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